소소한일상

수원시 반딧불이 유아 숲 체험원

뚜부두 2023. 9. 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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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이 언제 가려나 싶더니,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이러다 금방 겨울이 올까 봐 지난 주말 비가 그친 뒤 부랴부랴 아이들과 숲놀이터 다녀왔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수원시 반딧불이 유아 숲 체험원입니다. 내비게이션에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 검색해서 오시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이곳에는 주차 공간이 없어요. 꼭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로 검색하셔서 가세요. 아토피센터 안에도 주차할 곳이 있기도 하고요. 갓길에도 주차되어 있긴 했어요.

아래사진은 아토피센터 안에 있는 모래놀이터예요. 구조물이 포클레인 모양이라 아들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포클레인구조물 뒤에 화장실 있으니 참고하셔요. 나이 어린 친구들은 여기서만 놀아도 꽤 오랜 시간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래놀이 장난감은 없으니 간단하게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네 뒤쪽으로 쭉 이어져있는 보도블록 따라가시면 아토피센터 후문이 있고 나가시면 숲체험원 입구로 이어져요.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은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아래 보이는 표지판 왼쪽에 있는 계단 따라 올라가시면 A구역 이에요. A구역 인디언장, 곤충호텔, 트리하우스 등 나무구조물로 이루어진 공간 있고요. 전망대처럼 숲망루가 있어요. 숲망루 뒤에 평상처럼 편평한 공간이 있는데 잠깐 누워서 하늘 바라보며 여유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신 것 같아요. 깨끗한 옷에 누우려면 당연 돗자리 챙겨 오셔야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어차피 땀 흘리고 숲 놀이터에서 흙 날리며 놀아서 그냥 한 번 누워보라고 했어요.^^ (차 타기 전 씻지는 못해도 탈의하고 탔습니다. 모래 먼지가 엄청나요. A구역과 B구역 사이 에어건이 있긴 합니다만.)

 A구역 아래로 내려오면 암박등반과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옆으로는 정말 나무에 묶어진 밧줄을 타고 경사로를 오르는 실전 연습도 가능해요. 그물 건너기, 징검다리 건너기, 평행봉 연습, 예전에는 나무 그네도 보았던 듯한데 이 날 갔을 땐 줄이 끊어졌는지 보이지 않더라고요. 30개월 아이가 체험하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긴 하지만 제법 경험할 만하고요. 50개월 아이가 하기에는 조금 시시해 보였어요. 그런데 또 반대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중 친구 여럿 온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만도 꽤 오래 놀더라고요. 

 이 공간을 지나 B구역 가는 길을 따라 산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B구역이 나오는데요. B구역은 씨름장처럼 공간 만들어져 있고 테두리 나무 평행 걷기 정도 할 수 있어 보였어요. 그 후 아래로 내려가면 평상도 있고, 식탁의자도 있어서 간단하게 싸 온 도시락 드실 수 있어요. 제가 최근에 간 날은 주변 정화조 청소 중이었는지, 금방 나왔답니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광교저수지로 바로 갈 수 있는 길도 나와요. 초등학생 아이 정도면 거뜬히 한 바퀴 돌아보시기 좋은 듯해요. 겨울 오기 전 모두들 가벼운 근교 나들이로 다녀오실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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