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8개월 아들과 18개월 딸을 키우는 애봉입니다. 소아 분노 발작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들이 20개월 차 들어가고 제가 둘째 출산하러 병원에 입원했는데, 갑작스레 인생 처음으로 엄마와 장시간 떨어져 있으며 아이가 힘들었는지 제가 조리원에서 돌아온 이후 발작처럼 떼쓰는 모습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전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게 감당이 되지 않게 떼를 쓰고, 어떤 말을 해도 말려지지 않았어요.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어요. 집이라면 위험한 물건 없는 매트 위에 눕혀둔 채 지켜보기도 했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려나 싶어서 꽉 안아보기도 했어요. 집 밖에서라면 속수무책,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찾아서 안아달래기를 수십 분씩.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둘째를 낳는..